폰트를 만들어 볼까요? FontForge!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폰트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편집 디자이너인데 덕분에 수백가지 폰트를 사용합니다만 항상 폰트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디자인 기법중에 타이포그래피 라는 것이 있는데 붓글씨같은 것을 그려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는 그것만은 수준급으로는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같이 일하는 분 중 한분이 수준급으로 토아포그래피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이 폰트 아웃라인을 그리고 제가 폰트로 제작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했지요.
말은 그렇게 해도 폰트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저로서는, 그리고 그림과는 전혀 거리가 먼 단지 프로그래머인 저로서는 먼저 폰트 제작 프로그램을 찾아보았습니다. 구글신님께서는 몇가지 응답을 하셨습니다.
- FontCreator
- Fontlab
- Fontographer
FontCreator는 $150 가량으로 저렴하지만 완성도가 낮아보였습니다.(물론 한번도 안써봤지만.. -_-) Fontlab은 회사 이름이었고 Fontlab에서 Fontographer라는 딱 봐서는 멋진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제품군으로 Fontlab Studio 무려 스튜디오네요. 게다가 AsiaFontStudio라는 2bite 문화권을 위한 툴까지 제공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쌀뿐.. 가장 싼 것을 생각해도 $699이고 어찌어찌하다보면 $2000~$3000은 할 것 같아서 살짝 실망했죠.
그러나 지금은 21세기. 내가 무언가 생각하면 100명의 사람들이 이미 생각하고 있더라는 시대입니다. 결론은 Open Source! 구글신님의 오라클은… FontForge. 두둥.
홈페이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Linux, Mac, Windows, VMS 의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첫번째 버전이 2000년도에 나온 완숙한 프로젝트입니다. 선입견으로 신뢰도가 만빵이죠. 가장 맘에 쏙 드는 것은
무엇보다 친절한 튜토리얼입니다. 그것도 무려 3개국 언어로 말이죠. 일본어 튜토리얼이 있으니 번역기의 힘을 빌어서 번역해볼까 하는 마음까지도 듭니다. 그래도 나름 컴쟁이인데.. 바로 다운받고 실행해보았죠.
X11 application으로 동작하는 군요. (제 PC는 iMac이라서요. 음.. 윈도우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_-)
Font를 찾네요. New 버튼도 있지만 찾아달라니 찾아줘야죠. AppleGothic을 열었습니다.
대충 이해가 가네요. 저기 글자를 더블클릭하면 편집할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인터페이스가 꽤 직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한번 그려보는 것만 남았군요. 잘 만들면 후후후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