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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와 화가


c0067688_4780ec5bd42e6여지껏 본 프로그래밍 관련 에세이 중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책입니다.

본 지 한 6개월 넘은 것 같은데 이제와서 검색하여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읽었더군요. 재미있는 책이죠.

대강의 내용은 VIA Web(현재 야후 스토어)을 개발했던 폴 그레이엄의 이야기입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회사를 창업하는 이야기가 많고, 전산학을 전공한 그레이엄이 대학원에서 그림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이야기, 그리고 Lisp에 대한 예찬, 해커들의 이야기들이 유쾌한 문장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개발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더더욱 많았구요. 에릭 레이몬드의 The Art of Unix Programming에서 “Lisp를 해라!”라는 말이 더더욱 심장을 찌르더군요. “Lisp를 프로그래밍한다는 것은 당신을 더 나은 프로그래머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말이죠.

그레이엄은 Lisp를 개발한, 말 그대로 전설인 존 매카시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습니다. 그를 알파 공부벌레라고 표현하더군요. 그죠, 알파 공부벌레. 덕분에 저도 항상 머리속에 Lisp를 하고 싶다는 주문을 되뇌이게 됩니다.

책을 보는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는데, 그것은 개발자로서 사회적으로, 금전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속의 야망과 나름 공부벌레라고 생각되는 스스로의 습관들이 마음으로 어루만저질때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은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레이엄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합니다. 그것이 프로그래머의 핵심이라는 것이죠. 당연한데도 쉽지가 않네요. 회사에서의 일이나 하루하루의 생활이나 언제나 부족한 시간을 핑계삼는데, 그나마 지금은 개인 프로젝트도 틈틈히 진행하고, 블로깅도 하고, 뭐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 책의 그레이엄의 말들 덕분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네요.(여러번 읽기도 했고요. ~_~) 차차 좀 더 추가해야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이렇게 트랙백을 마구 걸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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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Paromix 님의 말: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놀러왔답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그러고보니 요새는 IT 관련 에세이를 읽어본지 참 오래됐네요.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2. icksishu 님의 말:

    잘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요새 책들을 마구마구 독파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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