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안드로이드 폰을? 과연…
전자신문 SK, 휴대폰 제조업 재진출이라는 기사에 SK에서 포기한 단말기 제조를 다시 시도한다고 합니다. 그라드님의 블로그에 조심스럽게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추측을 하셨습니다만, 제 생각은 나온다고 하더라도 과연.. 입니다.
SK 사내 팀 이름도 G프로젝트니깐 충분히 안드로이드가 탑제된 스마트폰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iTunes를 통한 Apple Apps라는 시장을 만들었고 70:30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각각의 개발자에게 주어서 수많은(현재까지 3만이 넘는다죠.)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졌고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하여 100% 개발자에게 수익을 주는 오픈마켓을 구성하여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삼성에서도 옴니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마켓(삼성판 앱스토어 드디어 문열다)을 만들었지만 개발자들의 반응은 별로 없는 편이고요. 노키아, MS 등에서도 시도하고 있죠. 그런데 국내 대기업들이 이 마켓들이 성공할 수 있는 열쇠가 무엇인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오픈!인데 말이죠.
국내의 대기업(제조사든 통신사든)의 하청업체 빨아먹기는 더 말씀 안해도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멜론 등의 그들만의 시장도 그렇고요. 그러한 그들이 과연 70:30이든 100%든 좋은 조건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주리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MP3도 그냥 폰에 넣으면 플레이 안되는 폰들이 태반인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오픈마켓의 핵심은 수많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한국의 개발자라면 특수한 상황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시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외국의 개발자라면 모를까.. 그러나 CDMA가 아닌 전체 모바일 시장에서 CDMA 시장이 훨씬 작고, 또 그 중 일부분인 시장에 과연 외국의 개발자들이 참여할지도 미지수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삽질로 보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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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라고 해야할까요; 구글폰이 나온다고 해도 구글폰 본연의 매력을 100% 활용할 수 없을 것이란 불안감이 그동안의 대기업들의 행보 때문에 만연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점을 불안해 하는 사람 중 하나구요.
기업이 이윤 추구를 하는 집단임은 분명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상생을 통한 이윤 추구에는 너무 인색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지적해 주신 내용 저도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휴대폰으로는 MP3를 안 들어서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휴.. 정말 한숨 나오는 상황이네요.
5년동안 지금껏 그냥 MP3를 넣어서 플레이가 가능한 폰을 딱 2개 보았습니다. 하나는 5년 전의 초기모델이었고, 또 하나는 Ever 제품이었지요. Ever는 브랜드가 약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고.. 어쨋든 거의 안되더라구요. 적외선 통신이나 블루투스 통신등도 거의 무용지물이지요. 똑같은 폰에만 벨소리 전송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하여간 그냥 마음 접는 게 편하답니다.